[서울와이어=남상인 기자] 경기도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5800억 원을 투입해 해양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도는 8일 ‘경기도 해양산업 육성계획(2026~2030)’을 발표하고, 수산물 생산·유통·가공, 해양레저·관광, 해운항만물류, 해양자원 등 10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5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산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양식품종 개발, 내수면 수산식품산업지원센터 구축, 밀키트 등 신제품 개발 지원 등 18개 사업에 998억 원을 투입한다. 해양레저·관광 분야는 경기해양레저 클러스터와 레저선박 계류 인프라 조성, 해외 판로 지원, 경기바다 8경 관광코스 개발 등 24개 사업에 3983억 원을 투자한다.

해운항만물류 분야에서는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화물유치 장려금 지원과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5개 사업에 772억 원을 배정한다. 해양자원 분야는 블루카본 확보를 위한 염생식물 단지 조성, 탄소 흡수량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4개 사업에 65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경기바다의 수산자원 보전, 해양레저관광 확대, 해운물류 경쟁력 강화, 신산업 기반 마련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바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지속가능한 해양자원 활용으로 ‘블루이코노미’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1년 ‘해양산업 육성 조례’ 제정 이후 2013년 첫 5개 년 계획을 수립해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경기도 해양레저관광진흥 조례’, ‘경기바다 브랜드 활용 및 홍보 활성화 조례’ 등을 새로 제정하며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출처] 서울와이어- https://www.seoulwire.com/news/articleView.html?idxno=669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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